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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모음105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지나영) 애착육아 금쪽이육아 본질육아 등등 참 많은 육아법이 유행처럼 지나간다. 폭락하는 출생율이 아이러니하게도 육아법에 대한 관심과 컨텐츠는 더욱 더 높아지지않았나 싶다. 아마 하나뿐인 자식 더 잘키우자라는 마음에 세상과 자본이 응답한 것 아닌가 싶다. 본질육아의 목차를 쓱 훑어보고 공감가는 내용과 읽으면 도움되겠다싶은 부분이 있어 빌려왔다.파트 1. 밥을 짓듯 아이를 키워라. 이게 무슨말이지 싶은 호기심을 부른다. 우리가 밥을 할때 쌀씻고 적정량의 물을 붓고 알맞는 조리법을 누른 뒤 가만히 기다리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조치만 취하고 아이가 스스로 완성이 되는 것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물론 정량의 물과 익히기 위한 불이 필요하듯 부모가 꼭 제공해야하는 게 있다. 쌀마다의 특징과 맛이 다르듯 우리 아이의.. 2024. 4. 20.
김부장 이야기 (송희구) 재밌는 소설인 줄 알았는데 자기계발서 같기도, 경영책 같기도 하다. 제작년 김부장 이야기 1,2를 읽어서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늘 최종편. 주인공인 송과장편을 마쳤다.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고 정신질환까지 겪은 사람이 회복하는 이야기.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묵묵히 공부하며 자신을 채우는 이야기. 자신이 만들어낸 투자관으로 자산을 불려나간 이야기. 그리고 주변과 독자에게 건네는 인생의 지혜. 등장인물 송과장은 작가 송희구이다. 평범한 대기업다니는 우리 주변의 아저씨, 아가씨 이야기이지만 캐릭터들이 살이있다. 재밌다. 특히 송과장은 교훈까지 주는 인물이다. 김부장이야기 3편에사는 송작가님이 독자에게 하고싶은 말을 모아 넣는 것 같아 소설인듯 아닌듯 이야기흐름이 혼란스러웠지만 워낙 표현력.. 2024. 4. 1.
[책]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by강빈맘 "여보, 나 엄마들 모임에 나가야겠어. 빨리 해치워야지 숙제처럼 느껴져서 괴로워" 한달전 쯤 남편한테 한 이야기이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같은 해에 애기를 낳은 엄마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이있다. 오픈채팅방이라 누구든 들어오고 언제든 나가는 그런 방이다. 이 톡방은 하루종일 울려댄다. 우리 아이가 잠을 안자요. 이유식을 안먹어요. 핫딜 떠서 공유해요. 이런 육아 이야기도 나오고 동네 맛집 정보, 병원정보도 활발하게 공유된다. 누구 한명이 고민을 털어놓으면 세상 따듯한 사람들이 친정 언니처럼 알고있는 꿀팁과 경험을 나눠준다. 가끔 누구네 집에서 번개모임도 진행된다. 저도 갈게요!가 줄을 이어 결국 키카 대관까지도 이어졌다. 두달 쯤 이러한 대화를 보고있던 나도 00이 엄마로 불리면서 어울리고 싶은 마음, 답답.. 2024. 3. 13.
법륜스님, “엄마 수업” “결혼을 하지 않은 스님이 무슨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쓸 수 있어요?” - 스님의 주례사 - “아이를 낳고 길러보지 않은 스님이 무슨 엄마에 대한 책을 쓸 수 있어요?” - 엄마 수업 - 위의 두 권의 책을 내면서 법률스님이 들었던 말이다. 그러나 인생에 직접 경험이 있으면 그에 매몰되고 일반화하기 쉽듯이 오히려 한발짝 물러난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한 세상이 좀 더 정확할 수 있다. 특히 “엄마 수업” 이라는 책은, 스님이 수양하고 자신을 찾아가듯이 엄마도 엄마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수양하고 잘 찾아가는 길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스님이 알려주는 깨달음의 길이 유용하게 느껴졌다. 엄마 수업은 총 5장으로 나눠진다. 이 중, 이제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엄마인 나에게는 프롤로그와, 1장, 2.. 2023. 10. 2.
부동산 연구자 ‘빠숑’의 “서울 부동산 절대 원칙” 오늘 다녀온 길벗출판사에서 추진한 저자 빠숑 김학렬의 “서울 부동산 투자 절대원칙” 강연 지난 해 부동산 투자 절대원칙이라는 강의를 재밌게 들었는데 요즘 슬슬 이사갈 생각을 하던 차에 강연을 하기에 신청했다. 빠숑님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인자하고 사람좋은 미소이다. 보는 사람 마음을 아주~~ 편하게 하는 매력이있다. 여러 전직을 거쳐 리서치 회사에서 주로 LH같은 부동산 관련 연구&컨설팅을 하다 이 자리까지 오게되었다고한다. 여러 책을 출판한 저자이자, 스마트튜브 대표이자, 부동산 관련 연구자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빠숑님의 강의에는 특징이있다. 모든 이야기는 데이터에 근거하고 또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 통계청, 철도공사, 기사 등 일반 사람들도 찾아볼수있는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설명에 더.. 2023. 2. 12.
[책] 불편한 편의점2 독고가 가고 금보가 오다. 염사장이 가고 오점장이 오다. 여전히 따뜻한 편의점과 사람이야기가 있었지만, 전작에 비해 가슴을 뻥 때리는 임팩트는 없었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살아있던 것같던 전작 대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인물이 없다. 개과 천선한 사장님 정도… 염사장을 보며 와, 나라면 저런 노숙인을 직원으로 받아들이기 힘들텐데 대단하다의 경지였다면, 이번 인물들은 평범한 축에 속했다. 그리고 금보씨의 한마디 말로 사람들이 변화한다는 개연성이 조금 이해가 어려웠다. 소설을 너무 머리로 읽은 듯 하지만, 너무나 화려했던 전작과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연말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2022. 12. 7.
[책] 나의 하루는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된다 by 김유진 새벽은 나에게 여유를 선물하는 시간이지, 무언가 끝내야 한다고 압박하는 시간이 아니다. 외부의 일보다 나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는 것이 좋다 (밥 아이거, 전 디즈니 ceo) 새벽 기상의 핵심은 ‘몇시에 자느냐’에 있다. 만약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이것은 자신에게 집중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우린, 잔잔한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곤 한다. 실제로 시간이나 에너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마음에 여유 공간이 없어서 늘 바쁜것이다. 오지랖부리는 것도 자제하는 편이 현명하다. 진심으로 상대방이 걱정되어 조언을 건넬수도 있지만, 굳이 자신의 에너지와 감정을 낭비하면서까지 남의 일을 신경쓰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상대방을 배려하느라 상대방이 화를 낼까봐 앞에서 못할 이야기.. 2022. 12. 4.
[책] 트렌드코리아 2023 ”다시 불러준 일상을 이야기하는 책“ ”이책을 읽지않고는 다가오는 내년을 준비할 수 없다“ 다가오는 2023년에 우리가 맞이할 사회의 모습이자 소비 트랜드인 키워드를 10가지로 제시하고있다. 읽다보면 그렇지, 맞지, 그렇겠네, 와 이건 생각못했는데 그럴 수 있겠다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700여 페이지에 담은 아주 곧 다가올 내년 한국 사회의 모습은 절망적이지도 희망적이지도 않고 그저 생동감 넘치게 묘사되고 있었다. 이제 조금 지난 트랜드인 2022의 모습에 대한 설명은 스포가 아닐 것 같아 적어보자면, 2022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나노사회’란 표현이 등장했다. 취향도, 삶의 모습도 점점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러한 모습은 2023년에는 이제 절대다수의 평균으로 수렴되는 지점.. 2022. 11. 28.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요즘 부쩍 화가 많아진 나에게 남편이 책을 하나 권했다. ㅎㅎㅎㅎㅎㅎ 기분을 나름 잘 조절하고 살지만 그럼에도 한동안 나락으로 떨어질때도 있고, 애매한 상태로 주춤거릴때도 있고 뭐 그렇게 변하는 건데 요즘 한동안은 계속 저기압인 상황인터라 책이 나름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 부분, 남편과의 다툼과 일상에서 화가 나거나 욱하더라도 우선 말과 행동을 멈춰야한다. 35년을 넘게 다른 인격체로 살던 두사람을 말 몇마디나 대화로 서로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화내면 진다. 그리고 차분히 선택가능한 방안에 대해 생각해야한다. 말로 표현할지, 행동으로 느끼게 할지, 받아드릴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쉽지는 않다. 그러나 즉각 화내는 것은 별 소득이 있을리 없다. 기분 좋은 하루 하루의 내 인생 화이팅. 2022. 11. 6.
[책] 밀라논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스스로 그저 할머니라고 칭하지만 범상치 않는 할머니, 밀라논나. 유튜브로 풀어준 인생과 패션이야기를 넘어 우리의 인생을 얼마나 더 응원해주려고 책까지 썼을까. 출간되자마자 너무 궁금했지만 바로 읽지는 않았다. 그리고 내 삶이 조금 고달프고 외롭고 힘들어졌을때 책을 손에 넣었다. 눈으로 읽어내리기 보다는 가슴으로 읽은 책이다. 할머니의 삶의 이야기를 편하게 풀어낸 책이다.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이유는, 할머니의 삶에는 한결같은 편안함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고, 중간 중간 나오는 시 한 구절이 마음 한켠을 찡하게 감동시켰다. 젊은 날의 치열했던 삶을 지나 좀 더 편안함을 즐기면서도 그 안에서 자연스러운 질서가 있는 밀라논나 할머니의 삶은 읽는 내 마음마저 진정하고 편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2022. 8. 14.
논문 기후변화와 인권의 연관성에 관한 국제법적 검토 제목 기후변화와 인권의 연관성에 관한 국제법적 검토 저자 박병도 일감법학, 2019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greenhouse gases)의 적절한 통제와 관리가 필요 하다는 주장은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에서 최초로 제기되었다. 1988년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4)을 설립,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UN기후변화협약 채택, 1997년 제3차 당사국총회(COP3)에서 선진국의 감축의무 등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담은 교토의정서, 2015년 모든 국가에게 온실가스 감축의무 를 부과하는 파리협정 채택등 노력이 이뤄짐. 기후변화는 일차적으로 지구생태계를 변화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 생존의 기반을 파괴한다. .. 2022. 8. 4.
[논문] 개도국의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논의 개도국의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논의 홍은경 국제개발협력 2016 요약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해 그 영향이나 피해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회·경제적 입지가 약한 국가 및 개발도상국에 그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는 개도국과 개도국의 빈곤층의 빈곤의 악순환을 초래하여 더욱 더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성을 증가시키게 될 가능성이 높다. 취약성(vulnerability)의 개념은 식량안보, 자연재해 등의 분야에서 먼저 사용되었다(윤성권 외, 2013). 그 후 자연재해, 재난관리, 보건, 기후변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 다른 의미 로 사용되었으나(유가영 외, 2008) 분야에 따라 의미와 개념이 다를 뿐 아니라(Kelly and Adger, 2000) 현재까지 .. 202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