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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지나영)

by 지나파크 2024. 4. 20.


애착육아 금쪽이육아 본질육아 등등 참 많은 육아법이 유행처럼 지나간다. 폭락하는 출생율이 아이러니하게도 육아법에 대한 관심과 컨텐츠는 더욱 더 높아지지않았나 싶다. 아마 하나뿐인 자식 더 잘키우자라는 마음에 세상과 자본이 응답한 것 아닌가 싶다.

본질육아의 목차를 쓱 훑어보고 공감가는 내용과 읽으면 도움되겠다싶은 부분이 있어 빌려왔다.

파트 1. 밥을 짓듯 아이를 키워라.
이게 무슨말이지 싶은 호기심을 부른다. 우리가 밥을 할때 쌀씻고 적정량의 물을 붓고 알맞는 조리법을 누른 뒤 가만히 기다리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조치만 취하고 아이가 스스로 완성이 되는 것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물론 정량의 물과 익히기 위한 불이 필요하듯 부모가 꼭 제공해야하는 게 있다.
쌀마다의 특징과 맛이 다르듯 우리 아이의 고유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관찰력이 필요하고, 사랑이라는 물을 줘야하며 완성되기위한 인생의 가치를 가르쳐야한다는 것이다.

고유의 특징이 있는 쌀에 아이를 비유한 것이 새로웠다. 이제 막 태어난 아가들을 마치 하얀 도화지처럼 부모가 여러 색을 보여주고 체험하게 해주며 경험시키는 것보다 고유하게 가지고 태어난 특성을 먼저 파악하는 게 맞겠단 생각이 들었다. 신뢰와 책임감, 기여와 배려라는 네 가지 가치 또한 아이에게 알려줘야하는 중요 가치인데, 이를 알려주는 방법이 말이 아닌 부모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

책에서 아이를 “미래에서 온 존재”라고 불렀다. 아이가 살고있는 현재는 내가 그 나이에 경험한 세계와 무척 다르고,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의 세상은 상상 밖의 모습일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우리가 지식이나 공부방법등을 알려주는 것보다 스스로 찾아보는 힘, 태도, 자세를 익히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

청소년 자녀들을 하숙생 대하듯 해야한다는 것도 유쾌하고 일리가 있었다. 게임 좀 그만해, 와서 밥먹어가 아니라
학생이 게임하느라 수면이 부족할까 염려되는구나.
학생, 우리집 밥시간은 7시이니 지켜줬으면 좋겠다.
이런식이다. 나도 기억해놨다가 우리집 아드님이 청소년시기가 되면 호칭부터 학생으로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마음 자세에 대해 나왔다.
아이 존재 자체를 사랑해야하고, 강점에 집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세로 삶을 대해야한다.
아이에게 설령 지적을 받더라도 나또한 성장하는 사람임을 밝히며 엄마도 이렇게 노력하고있어를 이야기해주는 솔직하고 당당한 부모.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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