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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이야기 (송희구)

by 지나파크 2024. 4. 1.


재밌는 소설인 줄 알았는데 자기계발서 같기도, 경영책 같기도 하다.
제작년 김부장 이야기 1,2를 읽어서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늘 최종편. 주인공인 송과장편을 마쳤다.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고 정신질환까지 겪은 사람이 회복하는 이야기.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묵묵히 공부하며 자신을 채우는 이야기.
자신이 만들어낸 투자관으로 자산을 불려나간 이야기.
그리고 주변과 독자에게 건네는 인생의 지혜.


등장인물 송과장은 작가 송희구이다.
평범한 대기업다니는 우리 주변의 아저씨, 아가씨 이야기이지만 캐릭터들이 살이있다. 재밌다.
특히 송과장은 교훈까지 주는 인물이다.

김부장이야기 3편에사는 송작가님이 독자에게 하고싶은 말을 모아 넣는 것 같아 소설인듯 아닌듯 이야기흐름이 혼란스러웠지만 워낙 표현력이 과하지도 않고 일상적이나 재밌게 표현되고있어 즐겁게 읽혔다.

말미에, 나는 송과장의 삶의 궤도의 일부라도 따라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돈이라면 가장 갖고싶기도 한데 가장 어렵고 멀다. 실체가 보이지도 않고 막연히 두렵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 모으거나 쓰거나 할 줄만 알지 언제 내가 불리며 “투자”라는 것을 해 본적이 있어야지 말이다.

이 구절이 가장 와닿았다.
가난을 물려주는 것은 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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