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6 [책] 며느리 사표 by 영주 제가 왜 이책을 샀는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우선 샀으니 읽었고 아직도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당시에 누군가를 주려고 산 책은 분명한데.. 기억이 나지 않아 그냥 읽어봤습니다. 책을 읽어내려갈수록 이야기의 맥락이 없기도 하고 심지어 비문도 있고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느리 사표라는 큰 화두를 던지고 솔직한 자기 이야기를 풀어쓰는 시작은 좋았으나 이야기거리가 끝으로 가면서 부족해진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며느리 사표라는 타이틀에서 예상한 것은 시집살이의 고단함, 부조리함에 대한 고발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첫 장면에서는 23년 믿음직스러웠던 맏며느리의 사표선언에.. "그간 애 많이썼다. 이제는 하고싶은대로 살아라" 라고 조용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시부모님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걸국은 누가 나쁘.. 2021. 8. 22. [책]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by 박소연 “일하는 시간이 불행한데 삶이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 회사생활에 업무적으로, 관계적으로 괴로움이 있다면 꼭, 하루에 60%를 차지하는 회사생활이 좀 더 행복하길 바란다면 일잘러 욕심이 없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길. 이 책은 일 잘하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법(파트 1)과 기획하는 방법(파트 2), 글쓰는 방법(파트 3), 말하는 방법(파트 4), 관계 맺는 방법(파트 5) 대해 정리되어 있다. 파트 원.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우리는 일을 왜 잘해야할까? 인정욕구, 승진, 자존감 등 여러 동기가 있지만 일을 못해서 우리 인생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회사 생활이 괴롭지않기 위해서 라고 저자는 말한다. 괴로운 회사생활을 상쇄할만한 여가시간이나 보상을 찾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회사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2021. 8. 16. [책]공부가 이토록 재미있어지는 순간 ‘공부에 관해 너무 무리하거나 자신을 닥달하도록 압박하지않는 편안한 책. 그럼에도 동기부여에는 효과가 있는 책. 성인이 되어 읽으니 조금 간지러운 책' 하루 하루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과 하기 싫은 내가 충돌할 때였던 고등학교 시절에 읽었다면 '결심이 무너지거나' '좌절과 낙심의 파도 앞에' ''마음의 에너지가 샘솟는' 등의 표현에 크게 공감하고 위로받으면서 끄덕거리면서 읽었을텐데 이제 공부도 해봤고, 나와의 싸움에서 수차례 져봤고, 이겨도 봤고의 경험이 쌓인 30대 현재, 큰 감흥은 없이 조금 지루해하면서 읽어내려갔다. 그럼에도, 평생 공부를 해 내야 하는 우리 삶에 충분히 의미있고 가치있고 좋은 책이었다. 파트 1. 한번은 힘주어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는 공부에 늦을 수 있다. 늦은 것을 인정하고 .. 2021. 8. 15. 자연드림 또 주문 !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가입 이후 2주에 한번씩 신규가입 선물! 신규가입 추가선물! 그냥 선물! 쿠폰이 오고있다 이번 선물은 기픈물 1box와 소금 1상자 🥰 역시 명불허전 싱싱한 모듬쌈 한 상자 ! 채소는 매우 싱싱하게 오기때문에 좀 오래둬도 신선도가 유지되서 안심하고 모듬쌈으로 큰거 시켰다~ 오늘은 재택근무 중이라~ 배송자님을 마주쳤는데 냉장보관 가방에 들고오셔서 문 앞에서 풀어 놓고 가셨다. 포장재가 별로 없는 게 넘 맘에 든다! 신규 가입 선물인지 암튼 또 주셔서 받은 소금 ! 1키로는 엄마주고~ 작은건 내가 먹어야지 싶다. 바다소금에 미세 플라스틱이 섞여나올 수 있다고 하니 설거지 수세미, 세탁 세제등 우리 생활속에서 나도 모르게 흡입하고 있는 좋지않은 성분들을 좀 신경써서 막고 마시고 써야겠단 생.. 2021. 8. 11. 취향맞춤 지식문화 커뮤니티 Vora 프렌즈 9기 모집 요즘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한가요? 나의 문화생활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가요? 일상생활을 나누고 공감받고 응원받고 싶은가요? 그럼 여기 Vora로👇👇👇👇👇👇 오쎄요 ! Vora는 지식&문화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특히 💜교보💜에서 탄생한 커뮤니티인만큼 지속적으로 도서나눔이벤트를 하셔서 책덕후들에겐 완전소중한 커뮤니티입니다! (vora 어플을 다운받읍시다!!) Vora에서 더욱 적극 활동할 Vora 프렌즈 “9”기를 이번에 선발하고 있으니 아래 안내보시고 많관부 !! 😘😘보라프렌즈 9기 모집 공지🤗🤗 💜 보라프렌즈란? 교보문고에서 선보이는 를 앞장서서 알리고 홍보하는 공식 서포터즈 입니다. 💜지원 요건 - 다양한 문화생활에 관심 있고 참여할 수 있는 분 - SNS 활동과 소통을 즐기며.. 2021. 8. 10. 익산 일일투어 후기🤩 익산으로 추르발!!! 수서에서 익산행 srt를 타면 한시간 살짝 넘어 도착합니다. 가는 길에 익산 여행에 대한 꿀정보 가득한 sr매거진을 보면서 여행 계획을 촤르륵 세워놨습니다. 익산은 전북의 대표도시, 인구 28만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도시랍니다. 백제시대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기도, 국립박물관이 있는 도시기도 한답니다. 앞으로 케이푸드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있다고 하니 향후 발전상이 기대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침먹으러 들어간 별미집 콩나물국밥집. 익산 친구가 데려간 동네 오래된&유명 맛집이라고 하는데 오전 9시부터 가게에 손님이 많았습니다~ 전주식 국밥과 비교해서 새우젓이 안들어가니 좀 더 깔끔한 맛이 납니다. 계란에 쓱싹 비벼먹으니 고소함에 후루루룩 들어갑니다. 후루룩후루룩. 첫 코스는 익산역 근.. 2021. 8. 9. 위안부 기림의날(8/14) 소녀상 만들기 체험 @사각사각 익산 오는 8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1991년 8월 1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에서 대한민국 내 거주자로는 처음으로 고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실명으로 증언했던 날입니다. 이 증언을 기점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이 세계 각지에서 쏟아져 나오며 일본군의 만행이 전 세계에 공공연하게 드러나게 되고, 2012년 12월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 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하게 됩니다. 이 날을 매년 기리고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저는 전북 익산의 사회적기업 #사각사각 에서 진행되는 목공 소녀상 만들기 체험에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모임시간인 10시가 되어 사각사각 권순표 대표님께서 불러모았습니다... 2021. 8. 7. 2021 여름 휴가 :D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8. 1. 정치인에 신물 이쯤되니 명확해지는 것 같다 여당, 야당의 당파싸움이나 이데올로기, 가치의 문제가 아니었다. 정치인이라는 집단에 문제가 있다. 문제의 원인은 정치인이 무능하거나 의지가 없거나 부패하거나 탐욕스럽거나 자기자리만 챙기느라 비굴하거나 일 것이다. 문제의 결과로 우리는 것잡을 수 없는 부동산 가격폭등으로 생활의 안정적인 영위가 위태롭고 LH 같은 부패로 인해 사회는 신뢰를 잃어가고 Covid19를 서울형 방역이니 기본소득 지급이니 하는 정치적 논쟁에 이용하는 말들에 지치기만 했다. 어떻게 해결할까? 정치인에게 정치를 맡겨서는 안된다. 권력을 빼앗아 오자. 그리고 선량한 시민에게 나눠주자. 기업과 경제는 스마트하고 선의의 기업가가 낫지 않을까 (feat. 백종원) 행정부의 공무와, 그리고 정치는 늘 공익이라는 마.. 2021. 7. 22. 잠시 멈춤, 여행의 필요 친구만나러 창원가는길. 서울-창원은 꼬박 3시간 50분이 걸리는 긴 루트이다. 가는 길에 펼쳐든 내 다이어리 백지를 하나 둘 채우다보니 여러 생각을 하게된다. 아니 그전에, 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하여 잠시 꺼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만의 혼자만의 시간이 가능했다. 음악도 없고 유튜브도없고 폰도 없고 말할 대상도 카톡할 친구도 전화올 상대도 없는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이 무려 네시간 생겼다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글도 써지고 차분하게 나와 만나는 시간을 이렇게 예상치못하게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소중했다. 어제까지만해도 야근할만큼 분주했고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한결 가볍고 편안해졌다. 이런게 여행이 주는 뜻밖에 만남이고 즐거움이지를 온몸으로 느끼며 진짜 달달한 휴식을 즐기다 왔다. 떠나요 ~ 👍💜🎶 2021. 7. 21. 정여사 손칼국수 !!!@우면동 웃기는 집이다 시방 손칼국수를 먹으러 왔당께 바지락칼국수 국물이 시~원 바지락칼국수 국수가 쫄~깃 ! 손으로 밀어난 너낌 솨라있는 면발 씹는 맛이 참 좋았다. 근디 백미는 요 열무김치 담근지 얼마 안되었는지 아삭아삭아삭아사사삭하고 짜지않아서 좋았다. 칼국수랑 호루룩 후루룩 주문을 하는데 너무 웃겼다 “뭐시킬겨?” “바지막칼국수 하나 주세요” “그러시던가” 그러시단가...? 그러든가...그러던가...? ㅋㅋㅋㅋㅋㅋ 정감가는 아저씨의 한 마디에 혼자 재밌어했다 뭐야 왤케 웃겨 ㅋㅋㅋㅋ 그래서 또 갔다 이번엔 콩국수와 제육쌈밥 모든 메뉴를 다 훑어먹겠노라했지만 그러진 않을것같다. ㅠㅠ 콩국수면을 너무 탱글했고 (푹 삶기지 않은) 제육은 맛있지만 흠... 양념이 많아서 오히려 고기맛이 상대적으로 덜나서 그냥 그.. 2021. 7. 17. 7월 요즘 일상 요즘 7월의 나의 큰 일상 하나는 이미 끝나버린 논문 (프로젝트 보고서라 한다) 마무리의 해방감 즐기기이다. 그러나 나를 괴롭히는데 특출난 지나팍은 요상한 짓을 해버렸다. 사실 2년 전 시작한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인데 지금 해방감에 즐기고픈 시기에 그러지못하고 사조사 실기시험을 봐야하게 생겼다. 내 생에 단시간에 이렇게 많은 카페인을 부어넣은 적이 있었을까. 시험을 보는 서울공고 앞에서 커피 쓰리샷과 박카스를 마시고도 잠이 안깨....았지만 무튼 시험은 그냥저냥 아는 건 잘 쓰고 나왔다. 기출만 본게 큰실수 ㅠㅜ 다시 한번 느끼는 해방감에 소고기를 잡숴주샸다. 입에 왜 녹는거지 고기님께서는 마침 심심한데 또 엄마가 전화와서 아빠랑 나들이를 가신다고 한다. 그 작은 코에 왜 주기적으로 바람을 넣어야할까? 콧.. 2021. 7. 11. 이전 1 ··· 5 6 7 8 9 10 11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