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노란집 박완서
ㅇ 감상평 1줄: 흙냄새, 사람 소리, 아날로그 세계가 그립다. ㅇ 평점 3.5 수필과 소설의 혼재때문에 평점이 좀 낮음 ㅇ 감상평 한글자 한글자에서 배어나오는 흙냄새, 재잘거리는 새소리, 아이들 웃음 소리, 석양, 가족들, 모든 게 내 눈앞에는 없지만 그리고 그리 오래 겪어 보지는 않았지만 막연히 그리워졌다. 1930년대생의 감성에는 전쟁도 있었고 가난과 굶주림, 남북 이산가족도 있었고 또 현대사회도 있었다. 한 사람이 거진 한세기를 살면서 겪은 모든 일 치고는 참 다양한 삶이였기에 80년대생인 나와도 공감할 부분이 있었다. 골목 친구들과 석양이 질때까지, 캄캄해질때까지 놀다 아쉬워하며 헤어지기, 그래도 엄마가 부르면 괜시리 반가운 마음이 들고, 하루 신나게 놀았으면 그걸로 내 할일 다 끝낸 듯 개운한..
2015.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