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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대한 험담 내가 정말 잘 지켜왔던 '입 조심'이 최근 두 달간 급속도로 무너져내렸다. 남 탓 할 것 없다. 내가 좀 더 나를 지키지 못했고, 변하는 내 모습을 인지하면서도 방관했다. 주변 탓이 아니다. 내 잘못이다.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것이 나쁜 이유는 2가지 였는 데, 더 추가되었다. 1. 내 입을 더럽히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내가 또 들으면서 나를 괴롭힘 2. 내 말로써 듣고 있는 상대방에게 해를 끼침 추가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3. 말이 퍼져나가 나는 '남을 험담하는 나쁜 사람'이 된다 4. 당사자를 상처준다5. 상처받은 당사자는 나를 싫어하게 된다6. 말은 돌고 돌으며 여러 사람의 시간과 정신과 에너지를 망친다 7. 하고 나면 그 말과 생각들이 계속 내 머릿속과 정신을 지배해서 나는 더 괴롭다 조심.. 2015. 12. 13.
[책]꾸베씨의 인생여행 꾸베씨의 인생여행 ㅇ 감상평 1줄: 초등학생보다 용감하지도 않고 순수함만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함. ㅇ 평점 3.5 무난하게 깨달음을 주는 책. ㅇ 감상평 꼬마의 삶에서 그리고 일기의 기록에서 주는 몇 가지 교훈을 살펴보며, 대부분 이미 알고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 용기가 없는 내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되었다. 그 중 자신을 방어하는 훌륭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다. 정신과의사인 꾸베의 아버지의 "정말 착한데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찾아오지.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남들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야... 이 사람들은 자신을 제대로 방어하는 밥법을 배운 적이 없지" 라는 말에서 나는 스스로를 방어하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있거나 스스로 깨달아 보려고 고민해 본적이.. 2015. 12. 13.
[책]노란집 박완서 ㅇ 감상평 1줄: 흙냄새, 사람 소리, 아날로그 세계가 그립다. ㅇ 평점 3.5 수필과 소설의 혼재때문에 평점이 좀 낮음 ㅇ 감상평 한글자 한글자에서 배어나오는 흙냄새, 재잘거리는 새소리, 아이들 웃음 소리, 석양, 가족들, 모든 게 내 눈앞에는 없지만 그리고 그리 오래 겪어 보지는 않았지만 막연히 그리워졌다. 1930년대생의 감성에는 전쟁도 있었고 가난과 굶주림, 남북 이산가족도 있었고 또 현대사회도 있었다. 한 사람이 거진 한세기를 살면서 겪은 모든 일 치고는 참 다양한 삶이였기에 80년대생인 나와도 공감할 부분이 있었다. 골목 친구들과 석양이 질때까지, 캄캄해질때까지 놀다 아쉬워하며 헤어지기, 그래도 엄마가 부르면 괜시리 반가운 마음이 들고, 하루 신나게 놀았으면 그걸로 내 할일 다 끝낸 듯 개운한.. 2015. 12. 13.
[책]바보빅터 ㅇ 감상평 1줄: Be yourself, Believe yourself. 진리인 듯 지키긴 어려운 이 말 ㅇ 평점 4.8 ㅇ 감상평왜 우린 자신을 지키며 이 세상을 살아가기 어려운 것일까? 왜 우린 나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타인의 평가에 휩쓸리게 되는 것일까? 이런 현상은 공동체안에서 여러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타인과 차이를 좁히고 동질감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희생인걸까? 책을 다 읽고나서도 자신감, 자신애에 대해 아직도 혼란스럽다. 이를 지키기 위해선 정말 많은 노력과(내가 틀리지 않았음과, '나다움'이 타인과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다는 증명을 해야하는) 비난을 받고 미움을 받아도 내 신념을 지켜내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데..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나다움이란 무엇.. 2015. 11. 27.
[책]노인과 바다 ㅇ 감상평 1줄. 읽어도 읽어도 노인이 던져진 망망대해처럼 막막함.ㅇ 평점. 3ㅇ 감상평ㅡ 처음 읽었다. 노인과 바다. 노인이 바다에서 물고기와 싸우느라 떠돌 때 나도 같이 이야기겉에서 떠돌았다. 몇 번이고 길을 잃었고 흐름이 끊겼다. 분명 몰입력있는 이야기인데도 왜 그집중하기어려웠을 까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이야기가 너무 고요하다. 머리 속에, 막막할만큼이나 적막한 그 상황. 고장 물튀기는 소리나 노인의 숨소리, 물결이 배에 부딫히는 소리 정도가 들릴만한 그 상황에 막연한 공포심이 들었다. 또 다른 나의 모습의 발견이었다. 적막함! 생각만으로도 괴롭다. 그 사실이 나름 흥미로웠다. 또 다른 한가지는, 어렵게 잡힌 고기가 상어의 습격에 살점이 뜯겨나가는 데서 오는 괴기함.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일까? .. 2015. 11. 27.
자아성찰 BAD GOOD 1 내가 항상 옳다고 생각함 2 사람을 속단함 눈치가 빠름 3 불편함을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고 회피함 나쁜 것은 쉽게 잊음 4 표정관리를 못함 항상 웃음 5 쓸데없는 말을 많이함 실없어 만만함 6 일을 잘 미룸 임기응변에 강함 7 계산적임 체계적임 8 남이랑 같은 것을 싫어함 독창적임 9 긍정적임 10 책임감이 강함 11 좋고 싫음으로 양분화함 신념이 뚜렷함 12 발전에 적극적임 13 잠을 많이잠 건강함 14 고집이 셈 15 지구력 부족 추진력 있음 16 결단력 있음 17 감상적임 18 도전적임 19 다른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함 20 지저분함 이 중 당장 고치고 싶은 것 세 가지: 5, 6, 19 5.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함 책을 읽는다. 말을 천천히 한다. 말을 조심해야 할 경우(회사.. 2015. 11. 27.
욜란다 태풍으로 집이 무너진 사람들이 인터뷰중에 눈물을 보인다 이휴 2015. 11. 25.
말말말 말이 통하는 곳에 가고싶었다 그럼 더 일을 잘할거라고 생각했다 대츠 낫 트루 잉글리쉬를 쓰는 곳에 왔다 더 말이 안통한다 더 힘둘다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 2015. 11. 24.
Speak out loud 오늘은 진짜 Sick 해서 잠이안온다 몇 년 안되지만 그간 외국에서 일하면서 현지인들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 개같은 경우를 종종 봤지만 개발사업을 하겠다고 온 사람들마저 이런 짓꺼리를 할 땐 정말 어이상실. 무슨 나라를 개발해주고 지역을 발전시킨다고 헛소리 써대면서 자기 주변에 있는 그 나라 사람들을 무시하고 까댈때 기본인성없고 현지인 무시하는 사람들이 에이드워커? 마이너스 자격. 제발 go home 이런 소리도 제 얼굴에 침뱉기고 나따위가 제 목소리도 면전에서 높이지 못한 게 너무 분해서 할 줄 아는 게 뭐일까 생각하다보니 잠이 안온다. 내 목소리를 높이면 될까? 모든 상황을 이해하려고 해도 분노만 치밀고,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답이 보이질 않아 답답한 마음을 글로 옮긴다. 국민의 투표로 세워준 .. 2015. 11. 14.
내가 분노한 이유 이유 1. 에이드워커인데 주변사람들을 더 괴롭힘이유 2.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함이유 3. 본인의 권력에 정당성이 없거나 자격이 없음 이유 4. 경국 일하는 사람과 화내는 사람이 나뉨이유 5. 내가 찍소리 하지 못함 SPEAK - UP 앞으로 스픽업 LOUD 할 수 있는 방법방법 1. 매사에 분명한 나의 기준을 정한다. 방법 2. 너무 많은 생각으로 행동항 시간을 잃는 것 보다, 실수이지만 치명적일지하고, 한 두번쯤은 내 마을이 시키는 대로 먼저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자각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떻게 보이는 지, 상관안하고 행동하고 싶지만, 쉽진 않다.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정확히 TURN OFF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2015. 11. 14.
저 별중에 지나가는 비행별 이사온 지 사개월맘에 처음으로 발코니에 앉아있다. 많은 별중에 유독 사람을 실어나르는 비행별만이 빠르게 지나가고 았다. 사람은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빠르다. 그리고 가장 빠르게 태어나고 죽어간다. 2015. 11. 8.
신인류 나에게 신인류의 발견이란 술을 마시고 상사에게 이야기했던 게 가장 진심이고 상대가 알아주길 의도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업무상 가장 중요한 이야기였다면, 맨정신에 공적인 회의자리에서나, 사안이 기밀이라면 독대를 하고 명확히 이야기를 해야 전달될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다름을 받아들이는 중 쉽진 않고 꺠닫는 건 많고 2015.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