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대가의 책이지만 매력적이지 못했다. 책의 흐름에 두서가 없다. 하나의 챕터내에서도 무엇을 전달하는건지 모르겠다. 저자는 어릴때부터 어려운 상황들을 기발하게 헤쳐나갔다. 저자는 뛰어난 생존 능력과 기발함,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고 그래서 어려움을 잘 극복해나갔구나는 감탄스러웠다. 그러나 독자들이 무엇을 따라해야한다는 걸까? 나도 독창적이어야한다? 나도 도전적이고 남과다르고 끈기가 있어야 한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있어서 아쉬웠다. 게다가 어릴적 아버지 가게를 돕는 에피소드, 직장의 업을 키운 에피소드, 단칸방에서 큰 집으로 옮기는 에피소드도 다소 짜맞추는 내용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케팅이 뭐든 오케이로 만들수있는 마케팅이라는 의미와 cycle의 순환의미를 담고있다고 한다. 책의 제목이니만큼 핵심의미를 전달해야하는데... 책을 덮는 순간까지 잘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ok를 만드는 전략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읽히지 않았다. 그리고 자기계발을 하고, 손가락이 맞닿는 부분은 재정비를 하고, 다시 반복적으로 자기계발과 재정비를 하라는 의미의 순환의 O 라고 설명하는 데.. 상승을 떠올리기 쉬은 계발의 개념과 순환을 의미하는 O는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 비유였다. 책의 부제는 “누구나 5%의 부자가 되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 책은 부자되는 법에 대한 내용은 결코 아니다. 가난했던 저자가 직업적 성공, 투자 성공등을 통해 부자가 되었고, 오케팅이라는 방법이 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부자가 된 과정이나 투자철학을 다루는 내용은 한 두편의 저자 개인 사례만 있었다. 부제를 이렇게 달았다는 것은 투자에 대한 책인것처럼 마케팅을 하고자한 의도였거나, 부제가 주는 메세지를 간과했거나 일듯 하다. 어쩌면 챕터4. 보물선 항해 라는 챕터가 오케팅전략의 주요 내용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읽다 말았다. 보물선 항해라는 망망대해로 떠나는 여정에 따라 마케팅 전략이 나올거라는 기대와는 다소 무관하게 소제목은 01.정신, 02.식사라는 이름이 있었고, 식사하는 챕터 안에서도 이름, 식량이라고 비유를 덧붙인 소소제목을 통해 말하는 내용과 무슨 연관성이 있나 생각하다가..... 머리가 복잡해져서 흥미가 떨어졌다. 화려한 비유˖문에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내용을 좀 흐리게 만드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책을 통해 어떤 항해를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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