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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과 활동가

아름답고 존엄한 우리 삶의 마무리

by 지나파크 2022. 11. 23.


오늘은 군포시민교육센터에서 굉장히 특별한 강의를 진행하기에 다녀왔다.

저녁시간임에도 공활센터를 꽉 채웠다


“아름답고 존엄한 나의 삶을 위한 여섯가지 준비“

첫번째 준비,

두번째 준비, 자서전 쓰기.
자서전은 개인차원의, 사회적 차원의, 교육적 차원의 다양한 의미가 있어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이 아니더라도 미리 써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세번째 준비, 유언과 상속 준비하기.
유언은 내 가족을 위한 최고의 러브레터이다. 유언과 상속이 밥률적으로 효력을 갖기 위한 요건도 있으니 미리 챙겨놓는 것이 좋다.

네번째 준비, 사전 장례의향서 작성하기.
내가 존재하지않은 장례식을 어떻게 치룰것인지를 미리 쓰는 것이다. 수의는 어떻게, 손님에게 음식은 무얼 대접할지, 삼우재는 지낼 것인지를 남겨놓는 것이다. 굉장히 세부적인 양식도 있으니 찾아 참고하면 된다.


다섯번째 준비, 용서와 화해하기
삶에서 내려놓아야할 마음의 짐과 숙제를 풀어내는 과정. 죽음앞에선 시기와 질투등의 많은 사소한 감정과 욕심이 내려놔지면서 용서가 조금은 더 쉬워질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늦지않았으니 생각나는 용서가 있다면 이참에 정리해보도록 하자.


마지막 준비,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이 과정을 거쳐오면서 나의 삶이 더없이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에너지넘치고 유쾌한 강사님도 옃해전 간암 투병을 하시며 간이식을 통해 새 삶을 얻으셨다고 한다. 수술실을 나오는 그 순간, 정말 새 삶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셨다고.

사노라면, 근사한 노래선물까지! 최고였다


이원준 박사님께서 모두의 소중하고 존엄한 우리 삶을 하루 하루 잘 살아가기를 응원하며 강의를 마쳤다. 선생님의 열정과 진정성으로도 감동적인 강의였지만, 죽음이라는 화두를 한번쯤 다시 생각하고 내 삶의 과정으로 들여오는 데 의미있던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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