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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과 활동가

떠나요~♬ 푸르메 스마트팜으로~♪

by 지나파크 2022. 11. 22.


얼마 전 경기 남양주에 있는 푸르메 서울스마트팜에 다녀왔습니다~
남양주인데도 지하철로도 갈 수 있는 곳에 있더라구요.


도착하니 이미 마중나와계신 원장님과 복지사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약속한 시간보다 한시간 가량 늦어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ㅜㅜㅜㅜ
간단한 인사와 소개 마치고 농장 한켠에 마련된 소개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푸르메 서울농원! 환영합니다 !!


푸르메 서울농원은 서울시의 토지와 시설 제공을 통해 2019년에 개소했다고합니다.
몇 해 되지않았는데 무려 25인의 발달장애인분들이 일하는 터전이 되었다고 하여 놀라웠습니다.

25인의 발달장애인 분들과 4분의 복지사 선생님들



푸르메팜의 비즈니스 운영은 농산물로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수익모델을 만들었다고합니다.
원하는 곳이 있으면 외부에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고요.

설명을 들으며 먹는 청계란



스마트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발달장애인 분들도 다소 어렵지 않게 근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500평이나 되는 블루베리 농원에서 블루베리나무를 키우거나,
양계장이나 텃밭을 가꾸는 일, 꽃 차를 만드는 일에서부터 체험을 하기 위한 감자깍고, 고구마 씻고 재료를 준비하는 일까지 여러 모로 다양한 일이 필요한 곳이었어요.

복지사님들이 장애인분들 개인별로 할 수 있는 적합한 일을 주시기도 하고 희망하는 일을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KT에서 아주 적극적인 시설 지원을 해주신 것 같아요.



체험객들에게는 방문해서 자연과 풀과 꽃을 누릴 수 있어 도심을 벗어난 힐링캠프가 될 것 같아요.

저도 오랜만에 꽃도 하나하나 만져보고 따보고 맛보는 경험을 누렸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이렇게 딜을 키워서 반갑더라구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고구마빵만들기 체험&커피화분 만들기 체험했는데 오랜만에 소소하게 만들기활동하니 좋더라고요.

고구마 속 숨어있는 크라운




이제 2022년을 끝으로 남양주 스마트팜은 그간의 활동을 종료한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여기서 일하셨던 25분의 장애인 분들의 일터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게 되는 터라 너무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여기 부지는 남영주 왕숙지구로 제 3기 신도시 지역으로 포함되어 그렇게 되었는데요.

사람이 잘 살자고 만드는 주거지역 떄문에 이렇게 일터가 없어지는 비극이 벌어지게 되는게 아이러니 하더라구요.
주거문제가 심각하긴 하지만, 반드시 신도시 개발로 해결해야 하나 싶습니다.
어려운 문제이긴 하나, 소수가 가진 다수의 주택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기만 한다면,
지역과의 균형 발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방향이 더 선결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와 쓰레기 문제까지, 너무 아쉬운 우리의 현주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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