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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새식구 함자

by 지나파크 2020. 5. 6.

안녕 함자 !

 

얼마전부터 컴패션 아동후원을 시작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어린이날 전날에
후원시작패키지와 사진이 도착했다.

뭉클하면서 책임감이 생기는 순간이다.

컴패션에 들어가서
내가 생각하는 후원하고 싶은 아이에 대한 검색을 헸을 때 나온 한 명.
무엇보다도 부모랑 같이 살지않는 아이를 되도록 후원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름이 함자라는 데... 에티오피아에서 인턴하우스에서 키우던 강아지 이름이랑 같기도 해서 운명인가? 싶기도 했고.

예전 에티오피아 장학회가 생각이 났다.
두세달에 한 번. 장학금을 주러 30여명짓 아이들이 빈 학교 교실에 모였고
근데 다들 제 때 오지않아 두 세시간을 기다리고
기더리다가 애들이 삼삼오오 춤도추고 놀고 알수없는 뜀박질 게임도하다 어느덧 배고파진 아이들은 수돗가로 뛰어가 물을 들이켰다.
배고파서 물마셨단 옛날이야기를 그때 직접 목격하곤 했다. 주변에 뭐 살곳도 딱히 없던터라
미리 바나나랑 빵을 사가지고 가긴 했지만
항상 다들 조심스럽게 집어먹었던거같다.

다들 오면 목사님께서 예배를 시작했다.
알아듣는 지 잘 모르겠지만 (학부형이 통역도 했던듯) 그냥 행복했다 나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다행히 아는 언니가 에티오피아로 파견을 가는 덕에 헬렌이가 6학년될때까진 계속 후원할 수 있었다.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었다.
말이 통하지않아도, 소식을 주고받지 않아도
부디 함자가 하나님의 축복을 느끼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랄뿐.

 

새식구 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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