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Human Dev Index report:Anthropocene 살펴보기

인간개발지수: HDI를 보게 될 계기가 있어 처음으로 풀 보고서인 human development index report 를 찾아보았다.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리포트였다.

색감은 아주 맘에듬

그런데 의아한 점이 있었다.
국민 1인당 구매력지수(Ppp), 기대교육, 평균교육, 평균수명으로 구성된 Hdi 지표의 상세 정의와 측정방법, 국가별 측정 결과와 분석 정보가 있을거라고 생각한 나의 기대와는 달리, 그런 내용은 거~~~의 없었다. 매년 같은 내용일거니 그런 기본개념정리는 스킵한 듯 하다.

2020 HDI 지수 1위는 노르웨이

오히려 HDI 리포트는 컨셉이 있었다. 2020년도의 리포트 Theme은 “Anthropocene: 인류세”로
우리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ch.1:renewing human dev for Anthropocene), 이를 개선하기위한 우리의 액션(ch.2: acting for change)이 본문의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이를 적용한 HDI 조정결과에 대한 내용에 대한 챕터(ch3: measuring HD and Anthropocene)로 마무리 되었다.

불평등수치를 반영하여 조정한 HDI

구체적인 서술 내용을 보진 다보진 못했지만, HDI에 현재 인류가 맞닥드린 환경적 요인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또 한가지 기가막히는 지표가 있다. GDI: Gender development index. HDI를 성별로 분리한 통계이다. 3개 지표에서는 여성이 더 높았으나 “소득지표 부분”부분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월등하게 높다.

여성이 임신,출산,육아기에 일을 쉬다보니, 그러다보니 가사일을 하게 되며 소득이 없는 현실적인 상황이 반영되었을거라곤 생각하지만 너무나 씁쓸했다. 여성의 가사노동도 소득으로 측정하여 발표하는 날이 올까?

HDI는 수명, 기대교육수준, 구매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 삶의 개발에 대한 지표를 측정, 발표하고 있었다. 인간 개발의 품질, 환경 지표등을 마지막 하단 dashboard 로 제시하고 있었다.

GDP 또는 소득 수준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을 측정하는 데 수많은 지표가 가능하다는 점, 한편 이러한 지표가 경제력 지표와는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 Data 전문가는 data로 모든걸 설명하려는건 굉장히 단순한 소통방식이라고 말한적있다. 허나 data에 담긴 의미가 뭔지, 왜 국가별로 차이가 나는지, 또 data에 오류가 있다면 왜 생긴건지를 파헤쳐보는건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