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럽션에 대처하는 자세
2017년 3월 경 2단계 사업 구상 회의를 하던 중
주정부 트럭으로 물자를 배송하면 기름값과 기사 주말인건비가 들어간다.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데
로다 아줌마 왈
"주정부 기사들이 기름 빼서 팔았어. 본 사람 꽤 많아"
뭐라고...? 그럼 왜 그 당시에 얘기 안했어요?
당시에 기름값을 매번 주기 어려워서 주유소하나 선정해서 한번씩 60리터씩 넣기로 했다.
좀 줄이자고 했는 데 주정부 기사들은 딱 그정도 들어가야해. 더 적으면 안된다고 했다.
우리 기사아저씨와도 확인했을 때도 하이럭스는 한번 왔다 가는 데 20리터 정도 들어가니. 큰 트럭이라 두번에 60들어갈거야 했고.
워낙 도로가 험하고 종종 강물에 차가 빠져서 건지느라 고생하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뭐라고? 그걸 빼서 팔았다고?
난 주정붕 아저씨한테 호구된건가?
어떻게 기름을 빼다 팔 수가 있지?
월급이 만이천 정도인데, 휴일근무수당이 800페소를 주니 너도 나도 하려고 헀었는 데 ..
처음에 기름 넣을 때 풀땅 확인, 왕복 다녀오고 다시 확인, 2번 다녀와서 한번 더 확인했더라면
그걸 한번만 했더라면 이 찝찝함도 없을 거고 속거나 속일 일도 없었을 텐데 말이다.
조금 깐깐해 보여도 내 돈 아니니 정신 바짝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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