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석구석 사회적경제

2020년 미래혁신학교 겨울워크숍 - 부산영도x로컬x사각사각

by 지나파크 2020. 11. 16.

2020년 겨울이 막 찾아오는 때에
미래혁신학교에서 진행한
2020년 겨울 부산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얼마만에 여행이야아 ㅠㅠㅠㅠ
얼마만에 에어플래인이야 !! ㅠ0ㅠ

 

 

 

'부산' 김해공항에 내려 집결지인 '부산역'으로 '부산행' 전철을 타고 이동

 

 

부산역으로 어서오이소
나두 인증샷 (feat. 미남신반장님)

 

 

 

 

점심은 차이나타운에서 먹고

 

 

 

MABUHAY PHILIPPINES ! 

 

 


첫 코스로 부산의 산간지역 재생사업의 대표 지역중 하나인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로 향했습니다

 

 

감천마을 전체지도. 다돌면 한시간 반까지 걸린다고 함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도 구불구불 경사가 무척 심했는데

이런 산비탈까지 올라와 집을 지을정도로 피폐해진
전쟁 직후의 삶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What is 감천마을 ? 

 

 

 

전쟁 직후 피난민들에게 주거지가 되던 감천마을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재개발이냐 보존형 도시재생이냐의 기로에 놓인 2007년.

재개발을 고려했으나 뉴타운사업에 대한 반발여론과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고
특이한 지형구조를 활용해 경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이 성공하면서
지금은 연간 2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부산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감천마을 정상을 올라가면 볼수 있는 전경

 

 

마추픽추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이딸리아에서 본 산또리니와 같은 느낌.

그러나 알록달록한 색색의 집들이 어딘가는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왜일까

 

저 귀여운 한 칸 한칸의 집들에 왠지 모르게
외롭고 왜소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혼자 계실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마을의 아기자기함을 충격적으로 망치는 아파뜨

 

 
중간쯤 내려와 다시 뒤돌아보니
위에선 몰랐던 광경이 보였는데요


중간에 치솟아 세워진 아파트가 훨씬 더 크게 보였고 이때문에 주변에는 그늘이 드리워진 집들이 여러 생겼겠다 싶었습니다

 


또 나름 성공적인 재생마을사업으로 상당한 수상이력이 있는 반면에 이렇게 조화되지않은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지금은 닫혀있자만 간천마을의 공동체공간 행복발전소
코로나가 물러가서 많은사람들이 북적거리길

 



 

정겨운 전세월세 광고판

 

 
오후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 본격 워크숍 시작

 

신반장님의 화려한 진행솜씨

 

 

첫 연사로 부산 영도구의원인 백평효 의원이 오셨습니다.

현재 영도가 처해있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문제를 공유해주셨는데요

 

 


영도구는 부산의 16개 구,군 중 하나로 도심에 워치한 유일한 섬지역이고 우리에게는 태종대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외 봉산마을, 흰여울문화마을이 있구요.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 현재는 12만 9천명까지 감소했다고 합니다.

 

 

 


첫 질문으로 우리가 학교에서 이론적으로만 이해했던 “주민주도 지역재생과 개발이 바람직하다”는 사회적경제계의 관념이 실제로 현장에서 맞는지 물어봤습니다

 

(너무나 공감이가는 대목으로) 일이 바쁜 ‘관’에서 현실적으로 도시재생을 주도하기 어려운점,

그래서 교수나 지역재생 코디네이터라고 불리는 외부전문가들에 의해 지역재생사업이 실행되는 점이 현실이고

사업을 수행하면서 원래 살던 분들 특히 고령층과의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도 쉽지않은 과정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있지만 생각만큼 주도적이기보다 수동적인 문제도 있구요.

 

이를 좀 더 해결하기위해 지속적인 주민인식개선과 역량강화도 필요하고

자문그룹의 역할도 크다는 점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부처가 주도하는 중앙집권적인 제도체계에서 지방자치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구, 군보다는 좀 더 상위의 자치단위들의 역할을 위한 권한조정, 즉 중앙정부가 어디까지 권한을 내려놓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고 지방정부의 권한을 줌과 함께 재정까지 내려와야 좀 더 제대로된 자치가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두번째 강연자로 익산의 사회적기업 사각사각의 권순표대표님이 나오셧습니다


사각사각을 시작하게 된 계기, 여정 그리고 지향하는 바를 들으면서 사회적기업 창업이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또 한번쯤 시도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직원분들 인터뷰

“대표님! 회식좀 자주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