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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현장/파나이@필리핀

고민많은 초청연수

by 지나파크 2018. 4. 14.



5월 28일 - 6월 11일

초청연수 1차. 

이 날짜가 정해지기까지 어찌나 망설였던지

연수계획안을 쓰는 내내 얼마나 설레였던지

어느 곳을 방문할지, 누구의 수업을 듣게 될지, 참가자들이 감동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하루하루의 일정을 정하면서 꿈꾸듯 행복했다. 


계획안이 넘어가면 한 숨 돌릴 거라고 생각했던 건 큰 오산이었다. 

먼저 봉착한 문제

"참가자 선정" 

벌써 한 농민 조직에서 2명이 간다고 나섰다. 


판단의 기준은 누가 봐도 객관적이어야 하는 데 사실 판단하는 과정은 전혀 객관적이지 않다. 

의사결정자들의 신념에 따라 달라진다. 누구는 언어능력이 제일 중요하다, 신체 건강함이 제일 중요하다, 다녀와서의 효과파급력이 가장 중요하다 등등 

여러사람의 협의 끝에 결정이 난다고 해도  

당사자, 농업부, 지방정부 등 관계자에 알리는 데 납득을 못할 경우가 생겼다. 

그럼 설득, 설명도 해야한다. 


탈락된 누군 가의 실망에 나도 같이 마음이 불편하다. 특히 그 상대가 내가 아는 알리모디안 아저씨들이라서 더욱 그렇다. 미리 준비한다고 여권만들어 놓은 게 오히려 괜한 기대감을 준 건 아니었을까. 

 

이럴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누구에게도 편중되지 않은 판단을 신속하게 내려 혼란을 최소화한다. 

나도 같이 멘붕오고 고민하며 질질끌어도 안되지만 섯불리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해서도 안된다

무지 어렵다. 


우리 사무소 현지직원 중에서도 누굴 보낼 것인가? 

여러번에 걸친 내부 회의에도 답이 안나오자 대강 문서로 정리해보았다

o 현재 상황분석

- 직업윤리가 높은 직원들로서 주어진 일에 헌신적이고 결과물을 잘 만들어내려고 노력함

- 직원 간 위계-쉬나씨는 현지 직원 중 책임자 역할, 도비는 그간 2단계 사업 전담, 노비는 3단계사업 전담

- 직원 간 업무량의 형평성-현재 노비가 3단계 업무 (조달제외) 전체를 진행 중이고 도비는 노비 서포트

- 직원 간 협업과 단합이 잘 이루어지는 점이 긍정적이며, 이를 계속 장려할 필요 있음

 

직원

기대효과

우려사항

대안

쉬나

농업유통이해->사업설명

 

 

도비

시니어멤버 (오랜경력,나이)

농업유통이해 ->사업관계자관리

유통 연수프로그램 준비에 이해 부족

노비와의 혜택격차 (출장,일자리)

AMAD측담당자유통사업운영지원

노비

농업유통이해

실망감-초청연수준비

ABFF에전담,일자리마련=>2018년하반기부터마스터트러스티에파견

3인 전체

유통-금융 현지직원 간 협업

노비,도비 사업 이탈리스크 대비

코이카측 이의제기

 

 

감사

코이카()측에 425일 업무 회의시 사전보고/구두승인

본부 측 보고에 대해서는 결과 보고시, 주정부측 인원(2)-> 농업부중앙정부(2)으로 변경된 사항과 함께 보고

비자/항공권지원

- 지원 방안 1) 운영비-현지전문가인건비활용

- 지원 방안 2) 한경대자체비용: 김상태pm 승인

- 지원 방안 3) 제경비

지원근거

- 근거 1) 유통담당 2: 사업파트너와의 유통에 관한 공동의 이해, 협력적 관계설정. 사업지역이 광범위하여 현지직원의 상주 파견을 통한 사업 관리가 관건. 이를 위해 2명의 현지직원을 지역별로 배치하기 위하여 지역코디네이터 2명 파견

- 근거 2) 금융담당 1: 마스터트러스티와 함께 협업하여 초청연수 기간 내 농업금융 액션플랜 수립

- 근거 3) 사업의 유기체적 발전을 통한 사업 개선이라는 취지에서 현지직원의 역량강화에 기여


그 다음 봉착할 문제 

여권

필리핀에는 여권 없는 사람이 정말 많고 특히나 여권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외교부 방문해서 신청해야 하는 데, 외교부 방문인터뷰 일정이 이미 6월까지 꽉 찬 상태


1차 연수생을 무리없이 채울 수 있을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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