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1/3을 읽었을 때는 노트를 펴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했고,
2/3쯤 읽었을 때 부자언니 네이버 카페를 찾아 가입을 했고,
다 읽고 나서는 바로 내 재정 상태, 앞으로 몇년 뒤의 목표 금액을 엑셀로 써내려가면서
부자가 되리라 다짐했다.
조언 하나. 조언 둘 이렇게 콕콕 찝어주었다면 여느 다른 부자되기 방법 책들과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런데 진짜 친하기도, 살짝 직설적이라 좀 까칠하기도 한데,
한 없이 따뜻하면서 유머감각 살아있는 언니랑 마치 수다를 떨듯이
경제에 대한 기본적이지만 어려운 내용들을 물 흐르듯이 썼고 아주 재밌게 읽었다.
언니는 우리가 왜 돈을 못 모으닌 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언니가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너무 어려웠지만 흘려듣고 싶지 않았다.
진짜 나에게 너무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이니까 이렇게 설명했겠지 라고 생각했다.
처음 알게된 사람임에도 신뢰감이 생긴 건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까?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 부자언니께서 돈을 벌자, 모으자, 부자가 되어보자 라고 끊임 없이 설득하면서
욕심많은 부자가 되자고 하지 않는다. 착한 부자가 되자고 하고 본인도 그런 착한 부자로 사는 것 같다.
돈이 뭐 꼭 많아야 하나. 직장 다니고 모으다 보면 모이는 게 돈이겠지..
당장 불편하거나 불안하지만 않으면 되지 않을 까 했던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오늘 아침엔 택시 안타고 출근했다. 행동으로 즉각 이어지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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