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으로 '개발협력분야'에 관심있는 고등학생친구들을 만나
설명하고 경험을 나누기로 했다.
이야기가 혹여나 중구난방으로 흘러갈 까 염려하여
3가지의 화두를 중심으로 할 이야기를 준비해갔다.
목표는 1시간 반만에, 밥+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끝내기,
얘기가 재밌으면 30분 정도 더 자유롭게 수다떨기였다.
한 2시간 반동안 내가 주로 떠들게 되었고, 아이들의 질문은 별로 없음. 예) 해외에서 생활하는 게 어떤 지, 간호사로 근무할 수 있는 지, ngo에 들어가려면 시험봐야 하는 지
Lesson learned.
1. 실패한 시간 조절 : 생각보다 a4한 장의 내용 설명이 1시간이 걸렸음
- 듣고싶은 것과 들려주고 싶은 것의 시간 분배는 반/반으로
2. 고등학생들을 만나고 대학 진학을 얘기할 땐 먼저 아이들의 성적을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
3. 전문적인 내용을 설명할땐 듣는 상대에 따라 언어를 고려해야함
- 또한 주고 받는 질문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고 있는 정도를 파악해서 그에 맞게 단계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음. 예)ngo는 구호활동, 국제기구 비슷한 것: 사전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눈높이에 맞는 설명 필요
4. 한번의 만남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나는 꽃에 물을 한 번 부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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