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발현장/파나이@필리핀

응원의 힘! 아자!

by 지나파크 2016. 2. 21.

2월 17일 PM서와 김태진과장님 방문 


사람들이 잘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안다 잘 하는 건 잘 모르겠다는 것.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항상 아쉽다는 것 

나는 아쉬운 데, 누군가 잘 한다고 하니, 더 잘하고 싶어졌다. 


6월까지 어떻게해서든 마무리가 나야한다. 

조금 늦어졋다. 아니 사실 많이 늦어졌다. 

기초 조사는 조사대로 다 안다고 한다. 


보고서 쓰는 거, 조사 양식 만드는 거, 

자재 수급처 알아보는 거, 다 어려울 거란 거 알아서 


그래서 쪼지 않는 거라고. 


조금 부끄러워졌다. 진짜 내가 최선을 다 했나? 좀 더 빨리, 빠릿빠릿 하게 할 수 있진 않았을까? 

내가 매순간 최선이였을까? 

노력의 양과 질이 남달랐을까 나는? 

다시 한번 최선을 다 하자는 다짐을 하게 된다. 


지켜보는 눈이 많다고 한다. 

사업이 특이하고, 시도가 남달라서 지켜본다고 한다. 

조금은 즐거운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 글자 한글자 백지에 채워지고 쓰고 완성되어 제출하는 즐거움이 오로지 나의 만족을 위했더라면 이제는 읽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정보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잘 써내야하겠단 생각이 든다.


책임지는 사람이 괜찮다고 한다. 


잘 하고 있다고 한다. 수고했고 잘 했다고 한다.


어쩌면 기한이 늦쳐지는 것, 생각보다 기대했던 수준에 사업의 결과가 미치지 못하게 될까봐 가장 불안할 수 있는 자리의 사람이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졌다. 


본부의 일들, 좀 더 윗 선들의 큰 그림을 그리고 나아가는 것은 본인들이 맡을 테니 현장을 잘 만들어 가달라고 말한다. 


이또한 감사하다. 협력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신뢰 받고 있단 생각이 든다. 혼자 하는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 모든 일이. 

 

'개발현장 > 파나이@필리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8. House hunting  (0) 2016.11.19
11.17. 도착  (0) 2016.11.19
공청회 이야기  (0) 2016.02.14
PATNERS  (0) 2016.01.24
가난한 사람들  (0) 2016.01.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