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목요일. 2016년.
누가 가난하다는 거지?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내가 누굴 위해 일하는 지, 내가 위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 지 잘 알지 못하겠다.
누군가 배고플 때 그냥 지나쳤을 것 같지 않고
집에는 항상 음식이 있어서 지나가다 들려도 그릇과 포크를 내민다
저녁이 되어 어두움이 찾아 오면 소근소근 조용조용 도란도란 떠드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온다.
누가 가난 한 지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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