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1 [책] 편지, 히가시노게이고 범죄자의 가족에 대한 고통은 끝이 없단 걸 자세히 알게 되었다. 실화일까? 싶게끔 자세한 상황 서술이 인상깊었다. 나오키의 고통은 형이 죄를 짓는 순간부터 가정을 갖고, 형과의 인연을 끊어내기 까지 지속적이었다. 형편이 급속도로 어려워져 결국 대학을 못갔고, 하루 벌어 하루 살기까지가 어려웠고 아르바이트, 직장, 연애, 결혼 까지 매 건건이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나오키의 발목을 잡았다. 내 주변 사람 중에 범죄자의 가족이 있다면? 그것도 지금 형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 무서울까? 꺼려질까? 차츰 멀어지게 될까? 굳이 해도되지 않는 상상을 했지만 범죄자의 가족을 굳이 미워해야 할까 싶다. 가담하지도 않았고 동조하거나 부인하는 게 아니라면 오히려 피해자에 가깝지 않을까? .. 2019.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