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스벅에서 나오는 길에 놓고 왔나 싶었는 데,
집에 오는 길에 주머니에서 빠져서 택시에 흘렸던 거다.
스벅가서 찾으려다 못찾았다. 집으로 돌아왔다.
신기하게도 그리 많이 기분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잘됐나? 생각이 들었다. 웬 놈에 긍정이 빵터졌나
최근에 핸드폰에 TV에 시간을 좀 많이 뺏긴다 생각이 들었는 데, 이 참에! 이렇게 된 거 안한다 안해! 잘됐다! 싶었는 데~
찾았다!
폰을 찾았다. 택시기사아저씨가 회사에 보고했고, 내가 남긴 문자를 보고 전화가 왔다. 음핫핫핫핫.
폰을 잃어버리기 전, DISCONNECTION 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번번히 끊기는 와이파이때문에)
난 많은 것과 단절이 되었다. 내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일상과, 나랑...
이렇게 끊겨도 되는 걸까?
휴
생각해 보니 차를 몇대 보내다가 잡은 LIGHT OF GLORY차.
나의 망설임과 머뭇거림이 럭키를 가져왔구먼
음메 2016년도 빠이팅'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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