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발현장/파나이@필리핀

남에 대한 험담

by 지나파크 2015. 12. 13.

내가 정말 잘 지켜왔던 '입 조심'이 최근 두 달간 급속도로 무너져내렸다. 

남 탓 할 것 없다. 내가 좀 더 나를 지키지 못했고, 변하는 내 모습을 인지하면서도 방관했다. 

주변 탓이 아니다. 내 잘못이다.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것이 나쁜 이유는 2가지 였는 데, 더 추가되었다. 


1. 내 입을 더럽히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내가 또 들으면서 나를 괴롭힘  

2. 내 말로써 듣고 있는 상대방에게 해를 끼침


추가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3. 말이 퍼져나가 나는 '남을 험담하는 나쁜 사람'이 된다 

4. 당사자를 상처준다

5. 상처받은 당사자는 나를 싫어하게 된다

6. 말은 돌고 돌으며 여러 사람의 시간과 정신과 에너지를 망친다 

7. 하고 나면 그 말과 생각들이 계속 내 머릿속과 정신을 지배해서 나는 더 괴롭다


조심 또 조심. 이제 진짜 안함. 

'개발현장 > 파나이@필리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뉴플래너와 뉴플랜  (0) 2015.12.19
DISCONNECTION  (0) 2015.12.19
자아성찰  (0) 2015.11.27
욜란다  (2) 2015.11.25
말말말  (0) 2015.11.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