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랑이었네 by 한비야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으로 20대 청년의 가슴에 불을 지핀 한비야언니는 30대 초반에 같은 길을 걸어가는 청년에게도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 구호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이것이 사랑이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가난 질병 전쟁 폭력으로 당장의 생명과 생활유지가 어려운 이들에게는 필요한 것을 배급하는 게 구호라면
원조는 국가 전체의 성장기반을 좀 더 인정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여러 신업전빈과 제도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국가마다 개발경제, 개발사회정책에 대한 다양한 해법이 적용된다.
이런 다르다는 분류 속에 나눠져있지만 양쪽다 의미있는 일을 하는 거야 라고 하기엔 내가 하는 일은 '정말 원조가 이 나라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걸까'란 의문을 항상 갖게 하는 게 문제이다.
정권의 연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 아닐까. 사업의 수혜가 다수의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을 우리가 할 순 없을까 등등. 사업을 하면서도 아쉬움이 생기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
성과를 항상 증명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데
어제의 투입이 오늘의 발전을 가지고 왔다는 확신이 갖고 말하기엔 다양한 조건과 변수가 있어 예측도 어렵지만 딜성도 쉽지않디.
반면 긴급하게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을 지원하는 구호에 대한 의문은 없다.
식량이 부족해 영양실조가 걸린 아이들에게 식량을 배급했다고 하더라도 이아이가 커서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될까?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림으로 성장할까 하는 우려를 하진 않는다.
우리의 선한 의도가 당장의 인간의 품위를 지켜주기만 하면 그걸로 목적은 달성되었다고 봐야힌디.
이런 생각을 정리히며 내가 히는 일은 보람없어
라기 보다는 좀 더 실질적이고 도움되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삶과 일과 배움에 대한 에너지만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는 한비야님
오랜 만에 책으로 만나 너무 반가웠고 (2009년에 쓴거였지만)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갖는 게 실현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갰단 인사이트를 주기도 해서
1년에 100권 책읽기 나도 따라서 실시해봐야겠다.
바람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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